'DNA메모리'와 '무인 비행·잠수정' 개발한다
정부 혁신도전 프로젝트 추진
DNA메모리, 무인이동체 개발 등
도전성 강화해 혁신적 기술 개발에 총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생물의 DNA의 속성을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전력 소모없이 데이터를 저장하는 DNA메모리가 개발된다. 또 공중과 수중 모두 기동할 수 있는 무인 이동체 개발을 위한 연구도 시작된다. 정부는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혁신도전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초고난도 연구를 지원하는 '혁신도전 프로젝트'의 운영방향을 세우고 올해 기획 사업의 주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2차 혁신도전 프로젝트 추진위원회를 연다.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작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국가 연구개발의 혁신성과 도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과제다. 난이도가 높은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화된 관리 방식과 유연한 연구를 통해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과제다.
정부는 정부 R&D의 도전성 확보를 위해 이 프로젝트의 추진단장도 민간에서 선발했다. 정민형 전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는 37년간 삼성전자와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연구개발 실무, 지식재산관리, 관리자 등을 담당한 R&D 전문가다.
추진단의 추진전략은 ▲임무지향적 기획으로 사업의 전략성 제고, ▲탐색형과 패키지 형의 투 트랙(Two track)형 사업기획, ▲도전중심의 연구문화 선도 및 제도 개선, ▲새로운 연구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프로세스 혁신 추구, ▲개방형 상시 기획과 연구테마 발굴 등으로 요약된다.
DNA메모리, 하늘을 나는 무인 잠수정
추진위는 올해 연구테마 5개 중 2개도 확정했다. 먼저 4차ㅡ산업혁명에 따른 데이터 폭증을 수용하기 위한 DNA 기반 메모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기존 메모리 용량 확대를 위해 실리콘 기반 반도체의 단위 면적당 용량을 증가시키거나 신소자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난 과제다. DNA 기반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DNA 메모리는 전력 소모없이 반영구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메모리다.
또한 수중과 공중으로 기동이 가능한 무인이동체 개발에 나선다. 해난 사고시 공중에서 사고 현장을 파악하고 선박 전복시 잠수해 선박의 위치를 살필 수 있는 이동체다.
추진단은 2개 과제를 주관 부처와 기획하며, 나머지 3개 과제도 올 9월까지 설정한다. 이어 각 소관 부처(과기정통부 DNA메모리, 해양수산부 무인이동체)는 내년 5월 예산 요구 과정을 거쳐 2022년초부터 신규 R&D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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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형 추진단장은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한 연구의 성공적인 사례를 구축해 국가 R&D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며 "혁신도전 프로젝트가 도전적 연구를 수행하는 실질적인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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