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보수·배당 두둑히 챙긴 정용지 대표… 직원 급여는 ‘쥐꼬리’ 인상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정용지 케어젠 케어젠 close 증권정보 214370 KOSDAQ 현재가 97,700 전일대비 4,100 등락률 -4.03% 거래량 99,828 전일가 101,8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7500 넘본다' 코스피, 역대 최고치 마감 코스피, 6400대 약보함 마감…코스닥은 1200선 돌파 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 대표이사가 지난해부터 200억원이 넘는 거액의 보수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직원들 급여는 정 대표의 보수와 배당 인상률 대비 턱없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는 회사에서 1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8년 보수인 6억7000만원 대비 49%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김은미 부사장도 2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아 전년 대비 26.8%의 임금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들의 보수는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7%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 대표와 김 부사장의 개인별 보수내역을 공시하지 않았다.
반면 지난해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4000만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4% 인상에 그쳤다. 올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올랐다.
정 대표와 김 부사장은 거액의 배당도 챙겼다. 지난해 케어젠은 279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전년 대비 356%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정 대표와 자녀들, 김 부사장이 받은 배당금은 192억원이다. 정 대표는 케어젠의 지분 63.5%를 보유하고 있다. 김 부사장도 0.3%의 지분을, 자녀 두 명도 각각 0.05%씩 지분을 갖고 있다.
자사주를 제외하면 전체 배당금의 70% 이상을 이들이 가져간 셈이다. 반면 케어젠의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0.09% 불과해 직원 1인당 평균 15만원의 배당을 받았다.
올해도 정 대표와 김 부사장은 여전히 높은 배당을 받는다. 케어젠은 지난 7일 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이 68억원인데, 이는 올 1분기 순이익의 95.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향후 재투자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보자금을 회사에 거의 남기지 않았다는 뜻이다.
케어젠은 지난해부터 정 대표, 김 부사장의 급여와 배당을 급격히 늘렸다. 지난해는 케어젠이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거래정지가 된 기간이다.
삼정회계법인은 지난해 초 케어젠의 2018년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거절’을 냈다. 매출, 매출원가, 매출채권, 재고자산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후 4년 치 재무제표를 수정하고 재감사 받은 끝에 ‘적정’ 의견을 받고 지난 4월27일부터 주식거래가 재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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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 관계자는 “회사가 재감사 도중에도 최대실적을 기록했는데 이에 따른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지급한 것”이라며 “정 대표는 최고기술경영자(CTO)를 겸임하고 있고, 김 부사장도 중앙연구소 부소장으로서 실적에 큰 기여를 했기에 높은 보수를 지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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