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가격 반등…관련 ETN '싱글벙글'
'대신 2X 니켈 선물 ETN' 40% 급등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폭락했던 니켈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국들의 경제활동 재개로 니켈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니켈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니켈 현물은 올해 장중 저점(톤당 1만1055달러) 대비 20%가량 상승한 톤당 1만328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장중 최고점(1만8330달러)과는 28%가량 차이를 보이지만 올해 초와 비교하면 코로나19에 따른 하락 폭은 모두 회복한 것이다.
국내 니켈 관련 상장지수증권(ETN)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신 니켈 선물 ETN'은 전장 기준 3월 저점(1만655원) 이후 1만2675원으로 19%가량 상승했다. '대신 2X 니켈 선물 ETN'도 40%가량 급등세를 보였다. 이들 상품은 LME에 상장된 니켈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1배와 2배씩 좇는 상품이다. 반대로 니켈 선물의 일간 수익률이 떨어질 때 이익을 얻는 '대신 인버스 니켈 선물 ETN'과 '대신 인버스 2X 니켈 선물'은 각각 18%, 35%가량 하락했다.
지난해 니켈은 2만달러 선으로 바짝 다가서며 최근 5년 내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니켈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주요국들의 경제활동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니켈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 최대 수요국인 중국(49%)이 하반기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제활동이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은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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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독일, 영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EV에 대해 정책적인 지원에 나섰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구매 촉진정책으로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 EV 배터리의 원재료인 니켈 수요량은 이전보다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경제활동 재개 이후 니켈 가격이 2분기 부터는 반등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며 "STS의 생산과 수요 증가와 EV 배터리 물량 회복을 고려했을 때 추가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개인투자자들은 니켈의 추세적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최근 10거래일간 개인들이 ETN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대신 2X 니켈 선물 ETN'으로 최근 10거래일간 약 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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