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대충 달려도 '연비왕'…더 강화된 '프리우스 A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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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운전에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연비에서 운전의 재미를 느끼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죠. 연비하면 떠오르는 차량, 토요타 '프리우스'가 올 3월 전자식사륜구동(AWD)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4세대 프리우스에 스타일을 더한 것이죠. 여기에 프리우스 최초의 사륜구동 모델입니다. 좀 더 개선된 프리우스 AWD를 서울 서초동에서 경기도 보통리저수지까지 왕복하며 만나봤습니다.


처음만난 프리우스 AWD의 첫 느낌은 한층 부드러워 졌다는 것입니다. 헤드 램프는 더 날렵해 졌지만 프런트 범퍼는 볼륨감이 생겨서 그렇습니다. 여기에 범퍼 하단으로 이어진 사다리꼴 형상이 와이드한 스탠스를 구현하면서 한층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실내는 그렇게 큰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계기판이 운전석이 아닌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프리우스 특유의 레이아웃은 여전합니다. 좌우로 길죽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정보를 전달합니다.


아쉬운 점은 네비게이션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등 커넥티비티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차를 타실 때는 꼭 네비게이션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따로 챙기시기 바랍니다.

2열은 생각보다 공간이 넓습니다. 성인이 앉아도 무릎과 머리공간 모두가 넉넉합니다. 트렁크도 넓고 60:40으로 폴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4인 가족의 여행용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시트 아래 위치한 배터리 덕분에 2열 시트 포지션이 약간 높습니다.


프리우스 AWD의 진정한 매력은 시동을 걸면 느낄 수 있습니다. AWD는 차량 뒷편에 전기모터가 추가된 모델입니다.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 토크를 최대 40:60으로 배분하죠. 정지한 상태에서 출발하면 뒷바퀴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가속력이 빠르게 붙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전륜으로만 주행합니다. 연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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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모드는 노멀모드, 에코모드, 파워모드, EV모드 등을 지원합니다. EV모드는 일정량 이상 있어야 사용 가능하고 40㎞ 이하에서만 활성화됩니다. 순수하게 전기로만 달릴 수 있어 연비 효율을 더욱 극대화 시켜주는 것이지요. 40㎞ 넘어서면 자동으로 EV모드가 해제되기 때문에 설정해 주고 나면 따로 손 갈 일이 없습니다.


프리우스 AWD 복합연비는 20.9㎞/ℓ입니다. 이륜구동(22.4㎞/ℓ) 대비 떨어지는 수치이지만, 실제로 주행해 보니 이 숫자는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아득히 높은 연비를 보여줬습니다.


에코모드로 보통리저수지까지 달린 구간에서는 26.1㎞/ℓ로 측정됐고, 일반모드로 달린 복귀길에는 26.9㎞/ℓ가 나왔습니다. 성능체크를 위해 다소 과격하게 몰았음에도 높은 수치였죠. 흥미로운 점은 일반모드 연비가 더 높게 나왔는데 이것은 막히는 구간을 더 오래 달린 이유로 보입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성상 고속주행보다 회생제동이 발생하는 도심 주행에서 진가를 발휘된다는 점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출퇴근이 많은 직장인이나 아이들을 픽업하는 주부들, 장보는 용도 등 주로 시내 주행이 많은 고객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AWD 모델이라 눈길이나 빙판길, 비오는 날에도 더 안정적이죠. 여기에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로 취득세 감면 등 최대 260만원 세금 감면과 함께 도심 혼잡 통행료 감면 및 공영 주차장 이용료 할인도 받을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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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시스템 보증기간은 5년 8만㎞이며, 차체 및 일반부품과 엔진 및 동력전달 주요부품 보증기간은 3년, 10만㎞입니다. 프리우스 AWD 가격은 개별소비세 70% 감면을 반영한 3693만원입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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