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전세계 불평등 해소 위해 국제기구 개혁해야"
'코로나19, 엑스레이처럼 각 사회 약점 보여줘'
선진국 자국 생존에만 투자하며, 개도국 지원 나서지 않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엑스레이처럼 각 나라의 부서지기 쉬운 뼈대를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이미 고인이 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열린 원격 강연에서 전세계 대유행중인 코로나19를 두고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자유시장이 모두에게 보건의료를 제공할 것이라는 거짓말이나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없어진 세상에 살고 있다는 착각, 우리가 모두 한 배를 타고 있다는 신화 등의 거짓과 오류였다는 점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제 한계점에 도달했다"면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특히 선진국이 자국의 생존을 위해서만 투자할 뿐 개발도상국을 위한 지원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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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제기구의 논의 구조 개혁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목소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면서 "불평등 문제 대처는 이들 기구의 개혁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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