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불확실성 높은 상황"…기재부 어두운 평가 내놔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우리경제에 대한 경고 수위를 한단계 높였다. 지난달 '실물경제 하방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던 평가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수출 및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일명 그린북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고 내수관련 지표의 개선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주요국간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최근 내수개선 흐름을 확실한 경기반등 모멘텀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주요과제 이행 및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한국판 뉴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가 그린북을 통해 분석한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산업활동의 경우 5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2.3% 늘었지만, 광공업 생산이 6.7% 줄어든 탓이다. 소매판매는 4.6% 늘었으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5.9%, 4.3% 감소세를 나타냈다.
6월 수출은 전년 대비 10.9% 감소했다.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조업일수 증가(전년 대비 2일) 등 영향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6월 소비자심리와 기업심리 실적은 전월 대비 각각 4.2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5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8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6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전년 대비 35만2000명 감소했고,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축산물 가격이 상승하며 보합,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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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중 국내 금융시장은 주요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 등으로 주가는 상승하고 환윤은 하락(강세),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다. 주택시장은 6월중 매매가격이 0.41%, 전세가격이 0.26% 모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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