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쌍방향 수업 12.9% 수준
"오프라인 수업 단순 온라인으로 옮겨서는 안 돼"
가정·학교 통신망 인프라 구축 서둘러야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문호남 기자 munonam@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교육부가 쌍방향 원격수업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6일 "학생과 학부모들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늘려 달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오는 2학기 때 쌍방향 수업을 현재보다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각 시도 교육청이나 교사단체 등과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을 한 이래 각 학교는 등교수업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아직 등교보다는 원격수업의 비중이 더 높다. 원격수업 형태는 교사가 콘텐츠를 제공하면 학생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단순한 방식이 주로 활용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실시간 쌍방향 방식의 수업은 12.9% 수준에 불과하다.


교육부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학생 참여도가 높은 만큼 이 방법을 통해 원격수업에 따른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영남권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과정 재구성,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활성화, 교원 원격수업 역량 강화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AD

이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교육부가 방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상황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홍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정책실장은 "실시간의 의미는 오프라인 수업을 그대로 온라인에 옮기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기기나 환경의 한계가 있는 가정에선 제 시간에 듣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활성화를 위해선) 가정과 학교의 통신망 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