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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전매체, 남측 매체 인용해 이인영·임종석 새 외교·안보라인에 기대감

최종수정 2020.07.14 08:35 기사입력 2020.07.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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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킹그룹, 사드, 한미 연합훈련' 간접 비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북한이 대남선전매체를 통해 새 외교·안보라인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남측 인터넷매체인 자주시보의 논평의 한 부분을 게재하고 "이번 인사에서 이인영, 임종석 두 사람에게 거는 기대가 많다"는 문장을 인용했다. 남측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사실상의 첫 반응으로 풀이된다.

우리민족끼리는 특히 남측 인터넷 매체인 자주시보의 논평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 소개하면서도 '우리민족 끼리의 철학과 미국에 맞설 용기를 내야한다', '한미 워킹그룹,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미 연합훈련을 싹 다 없애라고 해야한다' 등 문장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날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조사를 인용해 남측의 각계가 정부에 친미 사대 근성을 버리고 자주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미관계 청산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주장도 보탰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대학생진보연합과 8ㆍ15 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 부산 시민단체 등의 한미워킹그룹 해체 및 주한미군 철수 촉구 기자회견 내용 등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남측 새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남측의 새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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