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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오르간의 매력 속으로…롯데콘서트홀 28일 '오르간 오딧세이'

최종수정 2020.07.13 17:20 기사입력 2020.07.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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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오르간의 매력 속으로…롯데콘서트홀 28일 '오르간 오딧세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롯데콘서트홀의 '오르간 오딧세이' 올해 두 번째 무대가 오는 28일 오전 11시30분 열린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롯데콘서트홀의 자랑인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듣고, 해설을 통해 파이프 오르간의 역사와 구조에 대해 이해하고, 파이프 오르간 내부까지 속속들이 관찰할 수 있는 공연이다.

오는 28일 오르간 오딧세이는 '오딧세이 인터스텔라'라는 제목으로 마련된다. 오르가니스트 박준호와 피아니스트 이민준이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들을 오르간과 피아노의 조합으로 재구성해 연주한다. 박준호와 이민준은 영화 인터스텔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영화 해리포터 중 헤드위그의 테마,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제 2번 등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같은 건반악기이지만 너무나 다른 특성을 가진 오르간과 피아노 두 악기가 어우러져 조화로우면서도 다채로운 음색을 들을 수 있다.


오르간은 건반을 누르고 바람이 계속해서 공급되면, 무한대로 소리를 지속시킬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오르간에 종교적인 색채와 성스러운 이미지가 담겨 있는 이유는 오랫동안 교회에서 사용된 역사적인 성격 외에도 이와 같은 음의 영속성을 지니고 있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오르간과 달리 피아노는 같은 건반악기지만 전혀 다른 특징을 지녀 다이나믹한 타건, 변화무쌍한 소리의 전환이 가능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파이프 오르간 내부에서 설명하고 있는 영상 모습  [사진= 롯데콘서트홀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파이프 오르간 내부에서 설명하고 있는 영상 모습 [사진= 롯데콘서트홀 제공]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콘서트 가이드로 나선다. 김지윤은 지난 2월25일 올해 첫 번째 오르간 오딧세이 무대에서 진행자로 데뷔해 연주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설명을 들려줬다. 유튜브 채널 '김지윤의 라이프 스테이지' 채널을 운영 중인 그는 특유의 재기발랄한 이미지와 풍부한 음악적 지식을 바탕으로 관객에게 오르간의 다채로운 매력을 쉽고 유쾌하게 전달한다.


'오르간 오딧세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코너는 바로 콘서트 가이드 김지윤이 파이프 오르간 내부로 들어가,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파이프 오르간 내부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관객들은 무대 정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파이프 오르간 내부에 들어간 김지윤을 볼 수 있다. 연주자의 설명과 함께 김지윤이 파이프 오르간 내부를 속속들이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은 건반악기이면서 관악기의 특성을 가진 파이프 오르간의 성격을 비롯해, 다양한 음색을 결정짓는 기능을 하는 스탑, 그리고 파이프에 바람을 공급하는 바람상자의 역할과 실제 움직임, 음의 세기를 조절하는 스웰박스의 기능과 운전모습, 가장 긴 파이프의 길이와 그 파이프가 내는 소리의 특색, 또 금속 파이프와 나무 파이프가 들려주는 음색의 차이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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