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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늘어난 미군… 내달 한미연합훈련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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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주한미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또 늘어나면서 한미연합훈련이 사실상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주한미군사령부는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미군 2명에 이어 지난 8일부터 4차례의 걸쳐 별도 민항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군은 "11명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이후 캠프 험프리스나 오산 공군기지의 격리시설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미국 정부 전세기 2대에 나눠 탄 장병 7명이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미국에서 각각 다른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장병 1명과 미국인 민간 근로자 1명 등 2명도 도착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군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내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지난 8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긴급회동자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미 본토에서 전투참모단이 참여할 수 없어 훈련시기를 10월로 미루자는 입장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 본토에서 미군이 입국을 할 경우 자가격리 2주 등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훈련준비기간이 길어져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우리 군은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는 내달 훈련을 반드시 진행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전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이 미뤄진 만큼 더는 늦출 수 없다는 것이다. 정 장관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일정에 없던 긴급회동을 한 이유다.

군은 내부적으로 내달 10일부터는 연합훈련의 사전연습 성격의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17일부터는 1부 방어, 24일부터는 2부 반격 훈련을 시작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각군 작전사령부와 예하부대에서는 이미 자체적으로 연합 지휘소(CPX) 훈련 준비를 마치고 작전계획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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