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부터 외식기업까지…여름철 냉면 전쟁 불 붙었다
계절면 시장 전년대비 20% 가까이 성장 예고
식품기업, 상온 냉면 신제품 속속 출시…외식기업도 HMR 선봬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며 식품ㆍ외식업계가 본격적인 냉면 전쟁에 돌입했다. 계절면 시장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상온 냉면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유탕 건면으로 다양한 면요리를 선보여온 풀무원이 농심 '둥지냉면'을 겨냥해 상온 냉면 2종 ‘풀무원 물냉면’과 ‘풀무원 비빔냉면’을 출시했다.
신제품 냉면 2종은 풀무원의 오랜 제면 노하우와 독자적인 제면 공법인 ‘삼층면대공법’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점 정통 냉면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선 3개의 롤러에서 오는 강한 압력을 이용해 반죽을 치대 반죽의 찰기와 탄력을 높였다. 제면 후에는 바람에 천천히 건조하는 공법으로 면이 정통 냉면 고유의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구현했다. 또 물냉면과 비빔냉면 각각의 특성에 따라 면발의 재료 배합을 달리해 식감과 맛을 최적화했다.
‘풀무원 물냉면’은 메밀과 감자전분을 혼합한 면으로 구수하고 쫄깃한 식감을 완성했다. 0.9㎜의 가는 면발로 뽑아 육수에서 쉽게 퍼지지 않고 끝까지 쫄깃함을 유지한다. 여기에 숙성된 동치미와 소고기 양지 육수로 깔끔한 감칠맛을 더했다.
‘풀무원 비빔냉면’은 감자와 고구마 전분을 황금비율로 섞어 함흥냉면 특유의 찰지고 쫄깃한 면발을 구현했다. 물냉면의 면발보다 0.1㎜ 얇은 0.8㎜로 구현해 양념장이 더 잘 배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고춧가루와 다진 고추를 베이스로 다양한 과채(배ㆍ사과ㆍ대파ㆍ마늘 등)를 더한 양념장으로 텁텁하지 않고 매콤깔끔한 맛을 낸다.
조리법도 간편하다. 면을 손으로 비벼 풀 필요 없이 끓는 물에 넣어 3분간 삶고 찬물에 헹궈 냉면 육수 혹은 비빔장을 섞어주면 된다. 제품에 동봉된 오이, 무 고명과 함께 취향에 따라 계란과 배, 겨자와 식초 등을 더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별미 면요리 전문 브랜드 ‘제일제면소’를 부활시켰다. 제일제면소는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해 원가 부담이 높아 지난해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판매처를 알려달라는 문의가 속출했고, 재출시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자 ‘제일제면소 부산밀면’과 ‘제일제면소 속초 코다리냉면’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온라인 전용 제품인 ‘실속 동치미 물냉면’도 선보였다. 동치미 육수와 냉면 사리 각각 15개로 구성, 쿠팡 등 온라인 경로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1만9900원으로, 1인분에 약 1327원 수준으로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SG다인힐은 여름을 맞아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압구정 고급 한식당 삼원가든의 ‘서울식 물냉면’과 ‘서울식 비빔냉면’ RMR(레스토랑 간편식)을 26일부터 마켓컬리에서 선보였다.
삼원가든은 1976년 창립 이래로 국내외 귀빈의 만찬장소로도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국내 외식 명가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삼원가든은 ‘삼원’을 뜻하는 청결, 친절, 맛이라는 세가지 원칙을 기본 철학으로 한식의 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9년 미슐랭 가이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 더 플레이트로 선정된 바 있다.
삼원가든 서울식 물냉면과 서울식 비빔냉면은 ‘갈비 곰탕’, ‘등심 불고기’, ‘육개장 갈비탕’, ‘양념갈비 꽃살’에 이은 다섯번째 삼원가든 RMR 제품이다. 유명 고깃집은 각자 자신들의 특색 있는 냉면 조리법을 하나씩 갖고 있는데,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삼원가든 특유의 조리법을 거쳐 누구나 좋아하는 냉면으로 탄생했다. 44년 노하우가 담긴 조리법으로 양지육수의 깊은 맛과 과일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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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1인분 780g, 369g으로 구성된다. 마켓컬리에서 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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