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홍콩 내 소유 부동산가치 6조 추정…中 정부의 10배
이달 4일 저녁 홍콩의 빅토리아 공원에서 중국의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31주년을 맞아 열린 추모 집회에서 한 시민이 성조기를 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미국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과 무역 규제 등을 중심으로 갈등을 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홍콩에서 소유한 부동산의 총가치가 6조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현재 홍콩 내에서 시가 410억 홍콩달러(약 6조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콩 최대 번화가인 센트럴 지역에 위치한 주홍콩 미국 총영사관 부지는 247억 홍콩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로 평가된다. 이 땅은 홍콩 행정장관 관저와 정부청사 사이에 위치한 5700㎡ 면적이다. 미국정부는 1950년 당시 홍콩을 통치하던 영국 총독부로부터 이 부지를 제공받았다. 이때 75년 동안 이부지를 임차한 이후 매입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고 1997년 홍콩 반환을 앞두고 이 권리를 사용하려 했지만 홍콩 정부가 이를 거부했다. 이후 미국 정부는 이 부지를 999년동안 4400만 홍콩달러(약 68억원)에 임대하겠다고 제안해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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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 중앙정부가 소유한 홍콩 내 부동산의 가치는 미국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야당인 데모시스토당에 따르면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중련판) 등이 소유한 홍콩 내 부동산은 아파트 722채, 12개 사무실, 상업용 부지 8곳, 10개 건물,주차장 15곳 등 총 34억 홍콩달러(약 53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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