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걸친 국악 명가의 후손…동편제 계열 흥보가 전승

경주 정순임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흥보가)' 보유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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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경주시는 4대에 걸쳐 지역에서 국악 후진을 양성하고 있는 정순임(78)씨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정식 인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


정순임 명창은 7세부터 어머니이자 판소리 명창인 고(故) 장순애(장월중선)에게서 소리를 배워 판소리에 입문했다. 이후 박록주(1979년 작고) 전 보유자의 계보를 이은 박송희(2017년 작고) 전 보유자로부터 흥보가를 이수한 뒤 2007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됐다.

정 명창은 장석중(거문고 명인·외증조부), 장판개(판소리 국창·외조부), 정경호(아쟁산조·남동생), 정경옥(가야금병창·여동생) 등 4대에 걸쳐 국악의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나라의 유일무이한 국악 명가의 후손이다. 두루 균형 잡힌 발성과 가창 능력에서 최고의 기량을 구사하고 있으며, 전승 활동 실적과 교수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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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흥보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의 다섯 바탕 중 하나로, 소리꾼의 재담과 해학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정순임 명창은 동편제 계열의 흥보가를 전승하고 있다. 판소리 다섯 바탕은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를 지칭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전통문화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 이번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현실에서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승보존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 전승자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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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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