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번 주 내 원구성 마무리" 통합당 압박
"6월 추경 마무리 절차 즉각 돌입
통합당 국회 복귀 의지 있다면 오늘까지 상임위원장 명단 내라"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안으로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며 미래통합당을 향한 막판 압박에 들어갔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국가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집권당으로서 선택하고 결정을 하겠다. 그리고 그 결정에 책임지겠다"며 결단을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6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에 즉시 돌입하겠다"며 통합당을 향해 "국회 복귀 의지가 있다면 오늘(23일)까지 상임위원장 명단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목요일이나 금요일에는 (원 구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당 차원의 이야기가 있었다"며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목요일과 금요일에 원 구성을 마무리할 테니 모든 의원이 대기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만약 통합당과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 18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가져가야 하는데 당내 부담감은 없느냐'라는 질문에 "정무적 판단은 하고 있다"며 "3차 추경안을 포함한 국가 경제ㆍ안보 비상상황에서 무엇이 정도냐를 따진다면 당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답이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일단 마지막까지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원 구성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민주당이 이번 주 원 구성 완료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통합당이 이날까지 상임위원장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의장 직권으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할 가능성도 커진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24일 회동해 막판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한편 칩거 중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박 원내대변인은 "당 입장에선 주 원내대표가 내일(24일)이나 모레(25일)쯤에는 오지 않겠느냐 예상한다. 주 원내대표의 입장 표명을 보고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8개 상임위 모든 처리는 얘기했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 시간을 두고 야당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