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국이 중국 언론에 대한 제재 확대를 예고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중앙(CC)TV, 중국신문사,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중국 4개 언론를 외국사절단으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외국사절단으로 추가 지정되는 중국 언론 4개사가 중국 공산당의 지배를 받는 '선전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공산당이 이들 매체의 기사 내용에 대한 완전한 편집권과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의 선전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중국 언론 추가 제재는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외국사절단으로 지정된 매체들은 미국내 자산을 등록하고 새로운 자산을 취득할 때에는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 시민권자를 비롯한 모든 직원의 명단도 제출해야 하고 재정 및 운영상황, 부동산 등에 대한 정보도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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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 2월 신화통신, CGTN, 중국국제방송, 중국일보 등을 포함한 5개 매체를 사절단으로 지정한 바 있다. 또 올해 3월 중국 언론사의 미국내 기자 수를 160명에서 100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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