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다단계 연결고리’ 코로나19 확산 빠르다…나흘간 25명 확진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에서 다단계방문업소를 연결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19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현재 대전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65~67)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대전 다단계방문업소 관련자가 최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대전 21명, 충남 3명, 세종 1명으로 나흘 만에 확진자 수가 25명 늘었다.
특히 대전은 #49(60대 여·서구 복수동)·#50(60대 여·서구 복수동) 확진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두 확진자는 지인으로 지난 10일 서구 괴정동 소재의 다단계판매업소 사무실과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49 확진자와 접촉한 #52~55·#57 등 5명, #50 확진자와 접촉한 #56·#60~62 등 4명이 지난 나흘 사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들을 통해 감염된 #61 확진자와 접촉한 #63~66 등 4명, #57 확진자와 접촉한 #67 등 1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단계방문업소를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중에 일부는 다단계판매업소와 관계가 없다(종사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주장을 편다”면서도 “하지만 확진자 디수가 주변인을 탐문하는 과정에서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시는 서구 괴정동 소재 다단계판매업소가 이번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진원지인 것으로 판단해 지역 내 다단계판매업소를 전수 실태조사 하는 한편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 상태기도 하다.
하지만 확진자의 동선에 따라 당분간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높아진다. 일례로 확진자 중 일부는 지난 10일부터 괴정동 소재 전통시장을 수시로 다녀왔으며 대전 뿐 아니라 충남 공주와 충북 청주 소재의 교회 기도원 등을 방문했던 이력이 있어 대전과 인접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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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이 지역 안팎에서 확산되는 양상이 두드러진다”며 “시는 확진자 동선과 확진자 밀접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 하고 이들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다중이용시설 등지의 방역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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