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中, 무역합의 이행 확약‥홍콩보안법은 철회해야"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중국이 미ㆍ중 간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전면 이행을 확약했다고 밝혔다. 다만 홍콩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이 입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하와이에서 열린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의 회담 하루뒤 트윗을 통해 "중국공산당 양제츠 정치국원과의 회담기간 그는 두 나라 간 1단계 무역 합의의 모든 의무사항에 대한 완수 및 이행을 다시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양 정치국원과 함께 활짝 웃으며 찍은 기념사진과 회담장 안으로 웃으며 걸어 들어가는 사진도 공개하며 이번 회담이 긍정적이었다는 신호를 보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트윗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책임론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으로 악화된 양국 갈등속에 1단계 무역 합의마저 백지화될 가능성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1단계 무역 합의 유효 입장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중국에 대한 압박 차원도 깔려 있어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ㆍ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 "나는 3개월 전에 봤던 것에 비해 무역 합의를 약간 다르게 본다"며 무역합의 지속 여부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홍콩문제에 대해서는 물러설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진 트윗에서 자신을 포함해 주요7개국(G7) 외교장관들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중국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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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홍콩보안법이) 오랜 기간 홍콩의 번영을 가져온 시스템을 혼란시킬 것"이라면서 "미국은 중국 공산당이 (홍콩보안법을) 재고할 것을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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