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협상 부진 볼턴 탓"‥北 행동 언급 없어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북미관계 교착의 책임을 존 볼턴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게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친 존 볼턴이 나라 망신을 시키고 북한을 위해 리비아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을 때 다 망했다. 나와 잘 지내고 있었던 김정은은 그의 미사일처럼 분통을 터뜨렸고 당연한 일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볼턴을 근처에 두고 싶어하지 않았다. 볼턴의 멍청하기 짝이 없는 모든 주장이 북한과 우리를 형편없이 후퇴시켰고 지금까지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볼턴에게)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냐고 물어봤다. 그는 답이 없었고 그저 사과했다. 그게 초기였다. 그때 해임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하루전 공개된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내용 중 북미 협상과정에 대한 비판에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볼턴 전 보좌관의 공세게 대응하면서 장기간 협상 교착을 면치 못하는 북미관계의 책임이 볼턴 전 보좌관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볼턴 전 보좌관을 해임했을 때도 볼턴 전 보좌관의 리비아식 북핵 해법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사망으로 결말지어진 리비아식 비핵화 해법에 대해 극도로 경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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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을 비판하면서도 최근 북한의 대남압박 행보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북한이 대남 공세 수위를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음에도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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