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애플망고’ 첫 수확…아열대작물 재배 ‘활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전남 장성군은 2016년부터 추진해온 아열대작물 지원이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장성군에 따르면 현재 군에는 45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애플망고, 구아바, 레드향 등 총 8개 품목 12.76㏊ 규모의 아열대작물이 활발하게 재배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전문 농업인 양성 교육기관인 장성 미래농업대학을 통한 지속적인 농업인 교육을 추진하고, 아열대작물 시범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아열대과수 농가에 묘목, 시설 등 총 12억 원을 지원했다.
또 아열대과일 연구회를 조직해 제주도 견학, 현장 컨설팅 등을 실시하며 재배 역량을 높였다.
최근에는 아열대과일인 ‘애플망고’를 올해 첫 수확했다.
애플망고는 맛이 달고 과즙이 풍부하며, 비타민 A, C, 엽산과 베타카로틴 등을 함유하고 있어 시력 보호와 노화 방지에 좋다.
껍질이 초록색 또는 붉은색을 지니고 있어 ‘애플망고’라는 이름을 얻었다. 현재 장성 지역에는 2개 농가에서 0.8㏊ 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장성군은 농촌진흥청 공모 사업인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는 아열대작물의 신품종 도입 및 생산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을 연구하는 국가 기관이다. 총 사업비는 부지 구입비 포함 약 350억 원 규모로, 전액 국비 사업이다.
최종 확정된 장성군 삼계면 상도리 일원에는 연구동과 온실동, 실증·증식 포장 등이 조성된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정혜웅 한국농수산대학교 명예교수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열대작물 재배 지역이 전남뿐만 아니라 이미 내륙 깊숙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륙인 장성에 위치한 아열대작물실증센터의 실증·연구 결과물들이 보다 더 넓은 수혜지역을 갖게 됨으로써 국산 아열대 과일과 채소의 본격 생산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유두석 장성군수는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구축으로 농업분야 이외에 경제적 생산 유발 효과 및 고용 창출 등 지역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구축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