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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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이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대남 강경발언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해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1994년 북한의 '서울 불바다' 발언 후 3개월 만에 남북정상회담 합의가 됐고, 2017년에도 ICBM 발사 후 한 달 만에 올림픽 참가를 발표하며 상황이 풀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이 계속 비난성명을 쏟아내는 것은 상당히 감정적이고 과한 느낌이 든다"며 "저자세로 북측을 무조건 달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18년 북한의 파격적 유화책이 통하지 않았고, 한마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손해 보는 장사'를 하게 만들었다"며 "핵실험, 미사일 실험 등을 내놓기만 하고 받지는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장 무력도발을 하고 선을 아주 넘거나, 처음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쏴서 레드라인을 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시 미사일 발사를 하고, 무기 사용을 단계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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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오늘 북한 성명을 보면 '미국 시키는 대로만 하는 남쪽과 대화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가 신경 쓸 필요가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남측이 과감하게 치고 나가는구나, 이런 인상을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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