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무역 흑자 6조원 넘겨…수출 두 자릿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6조15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일 발표했다. 수입규모는 매해 비슷한 수준인데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다.
수출규모만 보면 65억2479만달러(7조6086억원)로 1년 전보다 4.2% 늘었다. 최근 5년 기준으로 보면 해마다 26% 이상 느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화장품 수입액은 12억5058만달러(1조4583억원)으로 앞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입의 경우 달러 기준으로는 3%가량 줄었고 원화 기준으로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2012년 이후 처음 흑자로 돌아선 후 2015년 1조원을 넘겼다. 이후 2018년 5조원을 넘어섰고 1년 만에 다시 6조원을 넘겼다. 8년 연속 흑자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30억6015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전체 수출의 절반에 가깝다. 홍콩ㆍ미국ㆍ일본이 뒤를 이었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수출은 앞서 1년 전보다 34% 늘었고 우크라이나ㆍ키르시스스탄도 각각 117%, 111% 느는 등 북방지역 수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규모는 프랑스와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은 규모다. 2017년 이탈리아ㆍ중국ㆍ스페인ㆍ일본을 제치고 4위로 부상한 후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6조2633억원으로 같은 기간 4.9% 늘었다.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이 60% 정도로 가장 많고 색조화장용(13%), 두발용(12%), 인체세정용(10%) 순이다. 업체별 LG생활건강이 4조9603억원으로 가장 컸고 아모레퍼시픽ㆍ애경산업ㆍ코리아나화장품ㆍ카버코리아 순이었다. 기능성화장품 생산실적은 5조3448억으로 1년 전보다 7.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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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식약처장은 "화장품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업계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정부의 규제개선과 지원이 빚어낸 결과"라며 "앞으로 맞춤형화장품 등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늘리고 화장품 규제조화 지원센터 운영, 국가간 규제협력 강화 등으로 'K뷰티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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