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랭킹 1위' 임성재 "4언더파 굿 스타트"…매킬로이는 2언더파
찰스슈왑챌린지 첫날 공동 16위, 로즈와 바너 3세 7언더파 공동선두, 토머스 6언더파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PO 랭킹 1위'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의 출발이 좋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9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슈왑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6위에 포진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해럴드 바너 3세(미국) 7언더파 공동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타 차 공동 3위(6언더파 64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공동 39위다.
임성재의 실전 샷 감각이 살아있다는 게 반갑다. 이 대회가 바로 3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2020시즌을 3개월 만에 다시 여는 무대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고,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로 플레이오프(PO) 랭킹 1위까지 접수한 상황이다. 상금은 현재 2위(386만 달러)를 달리고 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해 17~18번홀 연속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 상승세를 탔고, 3번홀(파4) 보기와 6번홀(파4) 버디를 맞바꾼 뒤 마지막 9번홀(파4) 버디로 마침표를 찍었다. 최대 311야드의 장타에 그린적중율 72.22%의 '송곳 아이언 샷'을 곁들였고, 특히 홀 당 평균 1.62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한국은 안병훈(29) 3언더파 공동 26위, 김시우(25)가 1언더파 공동 57위에서 뒤따르고 있다. 강성훈(33)과 이경훈(29ㆍ이상 CJ대한통운)은 반면 2오버파 공동 110위에서 가시밭길을 걷는 모양새다. 강성훈이 1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터뜨렸다는 게 흥미롭다. 162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샷한 공이 커다란 워터해저드를 건너 핀 앞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인됐다.
현지에서는 토머스의 '3승 사냥'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무려 345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며 버디만 6개를 솎아내 단숨에 '우승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10월 더CJ컵과 지난 1월 센트리토너먼트에서 일찌감치 2승을 거뒀고, 상금 1위와 PO 랭킹 2위에서 임성재와 타이틀경쟁을 펼치고 있다. 선두권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5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복병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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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워밍업을 마쳤다. 그린을 딱 세 차례만 놓치는 정교함을 자랑했지만 평균 1.83개의 퍼팅에 제동이 걸렸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넘버 2' 욘 람(스페인)은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과 함께 공동 57위, 아직은 힘을 쓰지 못하는 분위기다. 더스틴 존슨(미국) 역시 1오버파 공동 94위로 밀려 존재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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