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플 아마존 등 연일 강세 지수 상승 주도
미 경제지표는 혼재‥Fed 전망 주목
백악관 경제보좌관 4차 부양책 시사

'언택트' IT질주‥나스닥 사상 첫 1만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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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언택트(비접촉)'로 대표되는 미국의 IT기업들이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주가는 실적 호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장 중 '꿈의 숫자'로 불리는 1만 선을 돌파했다. 미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핵심 IT업체들은 오히려 장기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9일(현지시간)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 중 1만25.5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하락해 조정을 거치는 모습이었지만 나스닥은 '나 홀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나스닥은 0.29%(29.01포인트) 상승한 9953.75에 마감해 이틀 연속 최고치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나스닥이 미 증시 역사에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3.1%가량 올랐으며 아마존도 3% 상승했다. 나스닥의 폭풍 질주는 미국 경제가 조기 회복될 것이라는 점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믿을 건 IT기업뿐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데이비드 도나베디언 CIB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술주 강세는 투자자들의 미국 IT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스닥이 급등한 것과 달리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시장 전망을 어렵게 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5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4.4로 전월의 90.9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WSJ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92.0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 4월 일시휴직ㆍ전직 규모가 770만명이라고 발표했는데, 2000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FOMC는 10일 분기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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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는 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케빈 해싯 백악관 선임 경제보좌관은 이날 WSJ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8월 이전에 4차 경제 지원 법안이 나올 확률이 아주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6월에 최대 40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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