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 정의기억연대(정의연)과 재일조선인학교 지원단체 '김복동의꿈',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서 동료 활동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추모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9일 저녁 정의기억연대(정의연)과 재일조선인학교 지원단체 '김복동의꿈',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서 동료 활동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추모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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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지난 6일 숨진 서울 마포구 소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마포 쉼터)' 소장 손모(60)씨의 발인을 하루 앞둔 9일 저녁 손씨에 대한 추모 행사가 열렸다.


9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과 재일조선인학교 지원단체 '김복동의꿈',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서 동료 활동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었다. 추모 행사는 취재진의 출입을 제한한 채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추모 "(손 소장은)검찰의 과잉 수사와 언론의 무차별적 취재 경쟁에 힘들어하고 매일 불안해했음에도 쉼터에 계신 길원옥 할머니의 안위를 우선시했다"며 "끝까지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장례절차를 주관하는 여성인권·평화 시민단체 여러분들과 장례위원들, 바쁜 일상에도 조문해주신 분들, 다양한 방식으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국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는 "손 소장님을 생각하면서 떠오른 기억은 '자기 자신을 포기한 사람'이었다"며 "지극정성으로 할머니들을 돌보며 힘든 일에도 짜증도 한번 내지 않았고, 오히려 할머니들이 자신을 받아주고 인정해주는 데서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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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장의 발인은 10일 오전 8시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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