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필요한 인재 즉시 확보
코로나시대 '뉴노멀' 선제적 대응

LG "채용방식 싹 바꾼다"…상시채용·인턴십 인재선발 전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LG가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기존 정기 채용에서 연중 상시 선발 체계로 전환한다. LG는 이번 채용방식 전환을 통해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는 9일 올 하반기부터 상시 채용 제도를 통해 신입사원의 70% 이상을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계열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그동안 채용연계형 인턴십 규모가 전체 20~30% 비중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대 3배 이상 확대한 수치다.

LG는 상시 채용 제도를 통해 현업 부서가 원하는 시점에 채용 공고를 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한다. 채용 과정을 현업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인사조직은 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계열사 별로 채용인원을 선발하고 부서를 배치했던 기존 방식보다 더 세부적으로 인재 수급이 가능하다.


LG는 "채용 방식 전환을 통해 현장 중심의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경영 환경과 기술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이번 채용 방식을 통해 1년 이내 퇴사하는 신입사원 비율을 낮춰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자의 전공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희망하는 직무에 지원하는 상시 채용 방식과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채용 후 직무가 맞지 않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지원자는 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할 수 있어 불필요한 '스펙 쌓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된 인원은 평균 4주간 교육과정을 거친다. 이 기간 동안 회사는 지원자들의 적합성을 미리 확인하고 지원자는 회사와 희망 직무를 경험할 수 할 수 있다. LG는 향후 계열사별로 채용 연계형 인턴십 비중을 더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산학협력, 공모전 등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한 선발도 병행한다.


오프라인으로 실시해오던 인적성 검사도 오는 9월부터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다. 인성 검사 문항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적성 검사 문제 유형을 온라인에 최적화해 응시 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1시간대로 대폭 단축할 방침이다.


9월부터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커리어스'에 상담 챗봇 서비스를 탑재해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직무별 인재상과 역량 등 채용 정보와 전형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LG는 이번 채용 전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성장 준비를 위해 당장의 인력 수급 차원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수 인재 선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달 LG화학이 전지사업본부, 생명과학사업본부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공고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았던 상반기 채용을 포함해 하반기에 상시 채용으로 인재 확보를 진행한다.

AD

LG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과 수요에 맞춰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현업 부서에서 필요한 인재를 즉시 뽑는 속도감 있는 채용 제도로 전환한 것"이라며 "인재 채용 방식의 전환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