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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백운고가 철거, 광주 남구 교통대책 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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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란 현실화 예고…시민들 협조가 가장 중요

백운고가차도.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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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4일부터 백운고가 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만 이 일대 교통문제는 여전히 과제다.


하루 14만대 이상이 다니는데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까지 진행되고 있어 교통 혼잡이 당연해서다.

이에 광주광역시 남구는 3일 백운고가 철거에 대한 남구청 차원의 교통대책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방안은 3가지다.


먼저 백운고가로 진입하는 양방향과 백운광장을 관통하는 거점 지역 6곳에 교통 안내 공무원 30명을 순환·배치하기로 했다.

백운고가 진입 양방향의 경우 남구 미래아동병원 앞과 운진각 사거리 앞, 무등시장 사거리 앞 등 3곳에 각각 5명씩 총 15명이 교통 안내 공무원으로 배치된다.


이들은 남광주역에서 농성광장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과 역방향인 농성광장에서 남광주역으로 진행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우회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백운광장을 관통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주월동 호반 힐하임과 백운동 광주 제일병원 앞에 각각 교통 안내 공무원이 근무한다.


광주대에서 대성초교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과 대성초교에서 진월동을 거쳐 전남 지역으로 향하는 차량이 백운광장을 거치지 않고 우회 도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음 방안으로는 남구는 백운광장 차량 집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 할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광주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세금 지원에 대한 난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만 하는 상황에 광주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지만 남구는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방안은 재난 시스템을 활용해 관내 거주민들에게 백운고가 철거에 따른 우회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공사 구간 및 우회 도로 주변에 대한 주정차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철거가 임박함에도 우회도로 등이 임시방편에 가까운 상황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김병내 구청장은 “백운광장은 하루 교통량만 수만대에 달하는데다 교통 소통에 중요 시설인 백운고가가 철거되면 양방향이 모두 막히기 때문에 교통대란이 현실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광주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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