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온·오프라인 선도…전문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 '키디키디'
36년 아동복 운영 노하우 디자이너 및 개인 셀러 공유 인큐베이팅 모델
아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 도약

"36년 노하우 쏟았다" 이랜드의 야심찬 도전 아동복 무신사 '키디키디'…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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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아동복 전문 매거진부터 감성 깃든 디자이너 스토어까지" 국내 아동복 시장에도 드디어 '무신사'와 같은 전문 큐레이션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했다. 플랫폼 시장에 야심찬 도전장을 내민 곳은 이랜드. 이랜드는 '키디키디'를 아동복계 무신사'로 만들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아동복 시장의 규모를 키워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5조 정조준…키디키디 입점 문의 쇄도=2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이 지난 4월24일 론칭한 키디키디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키디키디는 아동 전문 패션 매거진 제공 및 브랜드 프레젠테이션를 통해 국내 아동복 브랜드들을 제안하고 브랜드들과 함께 성장하는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이다.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프리첼 커뮤니티로 시작해 현재는 대한민국의 대표 온라인 패션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한 무신사를 지향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키디키디의 콘셉트가 좋아 입점하고 싶어하는 아동복 브랜드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중으로 오픈 당일 하루매출만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며 "입점 브랜드를 연말까지 100개 브랜드로 늘릴 계획으로, 아동 패션 시장 전체와 함께 성장하는 대표 커뮤니티 채널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랜드가 아동 라이프스타일 신사업 모델에 도전한 이유는 성장성에 기인한다. 총 5조원 규모의 국내 아동복 시장은 최근 오프라인 분야의 매출이 주춤한 사이 온라인 매출은 매년 10% 넘게 성장하고 있다. 이중 약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며 아동복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랜드는 이번 온라인 플랫폼 론칭으로 오프라인 시장과 더불어 온라인 시장에서도 아동복 산업을 선도하고 1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폭발적인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키디키디를 통해 아동복 매출을 중장기적으로 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

이랜드는 "단순히 브랜드의 상품들을 나열하고 판매하는 커머스 플랫폼이 아닌 키디키디와 정체성을 공유하며, 성장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를 직접 셀렉해 키디키디만의 톤앤매너로 브랜딩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며 "아동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고객 니즈 해결을 넘어 역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플랫폼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아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상생 플랫폼= 키디키디는 협력업체 및 소규모 브랜드들과 상생하는 아동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통해 기업과 디자이너, 개인 셀러간의 지속 가능한 협업모델을 제시해 중장기적으로 아동 라이프스타일 관련 산업 클러스터 체제를 구축하고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우선 키디키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베테일러, 수아비 등과 같은 트렌디한 디자이너 아동복 브랜드와 뉴에라키즈, 크록스키즈와 같은 유명 제도권 브랜드,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아동복 브랜드까지 트렌디한 콘텐츠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으로 선보인다.


차별화 포인트는 아동 관련 디자이너 및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제안하는 전문 매거진과 브랜드 프레젠테이션 등 '콘텐츠 큐레이션'에 있다.


이랜드의 아동복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오프라인 유통망 및 풀필먼트, 320만명의 멤버십을 기반으로 론칭 초기부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자체적으로도 키디키디를 주요 전략적 신사업으로 고려해 미쏘와 스파오 등 주요 브랜드 책임자로 성과를 내온 30대 본부장이 운영을 총괄하도록 하고, 슈즈 편집숍 폴더과 이랜드축구단 창단, 이랜드몰 등 주요 마케팅 직무에서 성과를 보여온 30대 전문 마케터를 마케팅 총괄로 선임했다. 이랜드의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기획된 조직인 만큼 그 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각으로 다채로운 사업 전략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6년 아동복 운영 노하우 공유…착한 인큐베이팅 모델=키디키디는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한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에서 나아가 7월에는 '오늘의집'과 같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여 본격적으로 개인 셀러들과의 동반 성장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1995년 이랜드주니어, 리틀브렌 등의 아동복 브랜드를 론칭하며 아동복 시장에 뛰어든 이랜드는 36년간의 아동복 생산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키디키디를 통해 경력단절 아동복 개인 셀러 인큐베이팅에 집중한다.


SNS를 중심으로 아동복을 취급하는 세포마켓이 활성화됨에 따라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류소매업에 있어 개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KC인증, 생산, 품질, 재고관리, 판로확보 등의 문제에 부딪혀 중도에 포기하는 개인사업자가 대다수인 것이 현실이다. 이랜드는 장기적으로 가능성 있는 개인셀러를 발굴하고, 자체 보유하고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공유함과 동시에 법무, 재무 영역 등의 컨설팅과 영업전반적인 노하우를 제공해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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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환으로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경진대회서 선정한 개인 셀러에게 6월까지 자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7월에는 키디키디 오프라인 쇼룸에 마련될 공유 오피스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랜드는 "남대문에 들어서는 오프라인 쇼룸은 공유 오피스 및 제반 시설을 갖춰 소매 셀러 연결, KC인증 문제 해결과 사업 컨설팅 및 상권 활성화에까지 그 영역을 넓힐 것"이라며 "해당 지역을 국내 아동복 시장의 핵심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고, 상생의 장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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