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관투자가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 96억달러↓
2011년 3분기 이후 최대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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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약 9년여 만에 최대 폭 감소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3월 말 현재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기준)은 3178억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96억달러(2.9%) 감소했다. 분기 기준 감소폭으로 보면 2011년 3분기(-111억5000만달러)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조범준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해외 증권 투자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11년 3분기 당시에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정위기 영향으로 외화증권 투자가 급감한 바 있다.


1분기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투자가 73억1000만달러 줄었고, 보험사(-23억2000만달러), 증권사(-1000억달러) 등으로 투자가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51억달러)과 외국채권(-49억달러) 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반면 코리안페이퍼(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 투자는 5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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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주식투자는 주요국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채권투자는 해외채권 보유비중 축소 등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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