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태안) 정일웅 기자]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2명이 붙잡혔다.
1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과 30일 전남 목포에서 중국인 A(33)씨와 B(37)씨가 연달아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목포에서 붙잡힌 밀입국 중국인 C(43)씨의 일행인 것으로 확인된다.
C씨 등 7명은 지난달 20일 오후 8시경 1.5t급 레저용 보트를 타고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에서 출발해 이튿날 태안 앞바다에 도착한 후 미리 준비된 승합차를 타고 목포로 이동했다.
해경은 A씨 등이 전남 소재의 양파 농장 등에 취업하기 위해 밀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이전에도 우리나라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 등은 국내 지인(중국인 추정)과 사전에 치밀하게 모의해 밀입국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밀입국 목적은 ‘취업’이며 이를 위해 중국 돈으로 개인당 1만위안(한화 170만원)을 모아 모터보트와 연료 등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A씨 등을 상대로 밀입국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아직 붙잡히지 않은 밀입국 일행 5명에 대한 공개수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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