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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제조업 생산도 급감…직격탄 맞은 '반도체·자동차'

최종수정 2020.05.30 08:03 기사입력 2020.05.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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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제조업 생산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의 주력 산업 중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직격탄을 맞았다.


30일 통계청의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0.5%)에서 증가했지만, 제조업을 포함하는 광공업(-6.0%)과 건설업(-2.4%) 등에서 생산이 감소해 전월에 비해 2.5% 줄었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15.6%)와 자동차(-13.4%) 등이 줄어 전월 대비 6.4%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수출이 12.9%, 내수가 2.4%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론 7.2% 줄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8.6%로 전월 대비 5.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9년 2월(66.8%) 이후 11년2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며, 낙폭은 7.2%포인트 하락한 2008년 12월 이후 최대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3월까지는 주문·선적돼 수출이 이뤄지고 있어 코로나19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4월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경제봉쇄 영향이 우리 수출과 제조업 생산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현재의 경기상황과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낙폭은 2월 -0.6%포인트, 3월 -1.2%포인트, 4월 -1.3%포인트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낙폭은 2%포인트 하락한 1998년 3월 이후 최대치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포인트 낮아졌다.


안 심의관은 "이번 동행순환 변동치 (급락의) 의미는 한국 경제가 단기 성장 추세에서 이탈해 있다는 것"이라며 "22년1개월 만에 낙폭이 최대라는 것은 그만큼 경제상황이 안 좋다, 경제가 많이 위축돼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정확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서비스업생산은 운수ㆍ창고(-2.9%), 전문ㆍ과학ㆍ기술(-2.9%) 등에서 감소했으나, 숙박ㆍ음식점(12.7%)과 교육(2.8%) 등이 늘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20.0%), 승용차 등 내구재(4.1%), 화장품 등 비내구재(1.6%)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5.3%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자동차 등 운송장비(13.6%) 및 컴퓨터사무용기계 등 기계류(1.8%)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5.0% 늘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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