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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하는 ‘기업데이터 부자’ 더존비즈온

최종수정 2020.05.29 11:22 기사입력 2020.05.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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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하는 ‘기업데이터 부자’ 더존비즈온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더존비즈온 의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년간 축적한 빅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과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7%(5000원) 오른 11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1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최근 4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더존비즈온은 이달에만 30.2%의 수익률을 거뒀고, 국내 주식시장이 저점을 기록한 지난 3월19일 이후 두 배 이상(106.3%)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작년 말 2조4034억원이던 시가총액도 전날 기준 3조3975억원까지 확대되며 반 년 사이 1조원가량 증가했다.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ㆍ신용정보법ㆍ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근 더존비즈온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기업고객의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로 평가되는 더존비즈온은 다음달 회사 내 축적된 기업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의 경영 데이터들을 머신러닝을 통해 분석해 기업의 신용정보 등을 평가해 제공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대출심사나 금융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던 성실 중소기업이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들의 재택근무 환경 조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은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위하고(WEHAGO)' 서비스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이후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위하고는 더존비즈온의 세무회계 사무소의 업무와 비즈니스 전반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통합정보시스템으로 일반 기업용 위하고와 세무회계사무소 대상 '위하고T', 세무회계사무소의 수임업체 대상 '위하고T엣지'로 구성돼 있다.


1분기 코로나19의 영향에도 22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온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서비스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81억원으로 1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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