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혁신성장·벤처투자, 코로나19로 위축 우려…재도약 계기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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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혁신성장과 벤처투자 위축이 우려된다며 K-방역 등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계량화되면서 상상하지 못했던 숫자들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공유경제 등 혁신성장과 스타트업 신규 투자 등의 위축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차관은 "올해 추진 중인 혁신성장 정책을 점검한 결과 작년 12월 마련한 혁신성장보완계획과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반영된 165개 혁신성장 정책과제가 일부 지연을 제외하고 대체로 정상 추진 중"이라면서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사회 구조를 재편하는 충격이 되면서 혁신성장 환경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유경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코로나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꾸준히 증가하던 국내 벤처투자 규모가 금년 1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하면서 스타트업 신규 투자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판 뉴딜 등을 거쳐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차관은 "K-방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바이오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어렵게 되살린 벤처붐을 재점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리의 혁신산업·기술 분야를 도약시키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모두발언을 통해 김 차관은 앞서 발표된 소비·생산 등 산업활동 지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4월 산업활동동향은 우리가 마주한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면서 "서비스업에서 시작된 위기가 제조업에도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도 3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흐름이 녹록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아직 어려운 시기임이 분명하지만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차관은 지난주 2차 접수를 진행한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관련, "신속히 대출절차를 진행하고 조속한 협의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은행으로 대출창구를 확대하는 등 보다 원활한 대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업종 지원에 대해서는 "기존 대책에 대한 철저한 이행과 더불어 산업별 여건과 현장애로 등을 점검하며 추가 지원대책을 적시에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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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 발표될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정책의지를 담을 예정"이라고만 언급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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