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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제조업…4월 평균가동률 금융위기 수준으로 '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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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4월 산업활동동향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제조업…4월 평균가동률 금융위기 수준으로 '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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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주상돈 기자]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월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제조업 위축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8.6%로 전월 대비 5.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9년 2월(66.8%) 이후 11년2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며, 낙폭은 7.2%포인트 하락한 2008년 12월 이후 최대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3월까지는 주문·선적돼 수출이 이뤄지고 있어 코로나19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4월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경제봉쇄 영향이 우리 수출과 제조업 생산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4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0.5%)에서 증가했지만, 제조업을 포함하는 광공업(-6.0%)과 건설업(-2.4%) 등에서 생산이 감소해 전월에 비해 2.5% 줄었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15.6%)와 자동차(-13.4%) 등이 줄어 전월 대비 6.4%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수출 출하가 12.9%, 내수 출하가 2.4%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론 7.2%, 줄었다.

다만 서비스업생산은 운수·창고(-2.9%), 전문·과학·기술(-2.9%) 등에서 감소했으나, 숙박·음식점(12.7%)과 교육(2.8%) 등이 늘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20.0%), 승용차 등 내구재(4.1%), 화장품 등 비내구재(1.6%)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5.3%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자동차 등 운송장비(13.6%) 및 컴퓨터사무용기계 등 기계류(1.8%)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5.0% 늘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4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3으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1을 기록하며 0.5%포인트 줄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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