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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6·25 이순신' 백선엽 장군, 사후 현충원 안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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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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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6·25 전쟁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사후 국립묘지 안장 문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 "백 장군을 위한 자리는 서울 현충원에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가보훈처가 백 장군님께 서운한 말을 했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보훈처 직원들이 '광복회 김원웅 회장이 총선 전에 국립묘지법 개정 관련 설문을 돌렸고 법안 개정을 여권 일부에서 추진 중인데, 이 법이 통과되면 장군님이 현충원에 안장됐다가 뽑혀나가는 일이 생길까 봐 걱정'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내용에 가슴이 무척 아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행히 보훈처는 '뽑혀 나갈 수 있다는 발언은 한 적이 없고, 광복회가 국립묘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한 상황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은 했다고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언급 자체가 자유 대한민국에 큰 기여를 해오신 백 장군님께 큰 상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백 장군님은 6·25 전쟁 영웅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구한 분이고, '6·25의 이순신'이라고 평가해도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법에 따라 조금이라도 피해를 본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보훈처에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법안이 추진될 경우 만에 하나라도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이 오해나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백 장군님, 최근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회복하셔서 오래 같이 계셔주셔야 한다. 백 장군님 같은 애국 원로들께서 애쓰신 덕택에 후손들이 잘살고 있다고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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