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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연합 "한진칼, 제3자 배정 유증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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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열린 '한진칼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및 임직원들이 건물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열린 '한진칼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및 임직원들이 건물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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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일명 '3자연합') 측이 한진칼 측에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시 주주배정 방식엔 찬성하나, 제3자 배정 방식엔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2라운드가 격화되는 양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3자연합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한진칼 측에 보냈다. 3자연합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PEF) KCGI, 반도건설로 구성돼 있다.

3자연합의 주체 중 하나인 KCGI는 앞서 대한항공 유상증자 결정을 앞두고 '주주배정 유상증자엔 찬성하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엔 반대한다'는 동일한 요지의 내용증명을 송부한 바 있다.


3자연합 측이 재차 이같은 내용을 요구하는 이유로는 '백기사'를 동반한 제3자 배정 증자 시 현재의 팽팽한 지분구도가 출렁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양 측이 확보한 우호지분은 3자연합 42.75%,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41.15%으로 비등한 수준이다. 전날엔 반도 측이 지분 2%를 추가 매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한진칼은 1조원 규모로 진행될 대한항공 유증에 참여키로 하고 3000억원을 조달키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 연말 기준 1400억원 규모로 이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한진그룹은 자산 및 계열사 지분 담보대출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한진 측 한 관계자는 "보유자산 매각과 담보부 차입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는 기존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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