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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 ‘그린 뉴딜’ 전기차 성장세 수혜… 올해 전 사업부 고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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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공조시스템 부품 공급 증가, 멕시코 공장 수주 본격화
비메모리 반도체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 전기차 핵심부품 ‘전력반도체’ 기술력 부각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세계 각국에서 ‘그린 뉴딜’ 정책의 막이 오르면서 전기차, 수소차 등 자동차 공조시스템 부품 사업과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폴라리스세원 의 경쟁력이 주목된다.


그린 뉴딜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사회,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뜻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그린 뉴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탄소배출 저감 정책을 기반으로 둔만큼 전기차, 이차전지 등 친환경 관련 산업의 급성장이 기대된다.

EU(유럽연합)는 특히 파격적인 전기차 부양책을 중심으로 그린 뉴딜 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양책에는 클린차 구매기구 예산에 2년간 200억유로(27조원), 클린차 투자펀드에 최대 600억유로(81조원), 전기차 부가세 면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러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로 올해 1분기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은 코로나19에도 오히려 2배 증가했다. 유럽 EV세일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내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305만47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줄어든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22만8945대로 전년 동기 대비(12만5848대) 45% 늘었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6077대로 8위, 기아차 '니로EV'가 4366대로 14위를 차지했다.


세원은 현대기아차 코나, 아이오닉, 니로, 넥쏘 등 국내외 전기차 및 수소차에 헤더콘덴서 등 자동차 공조 관련 부품을 공급한다. 테슬라에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냉각부품 배터리 칠러 등도 포드 전기차 등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향 부품 공급 증가 및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전력반도체 사업 성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액 23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핵심 부품인 차세대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산업용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중국 장가항시 시정부와 전력반도체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합자법인(JV)을 설립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 및 시장 성장 가속화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세원 관계자는 “EU를 비롯해 미국, 중국, 국내 세계 각국에서 전기차 지원 확대 등 그린 뉴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세원과 트리노테크놀로지 모두 전기차 관련 사업영역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전기차, 수소차 시장 성장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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