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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악재에 둔감해진 시장…소외주 반등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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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변동성 지수 안정화…항공·운수업종도 회복 조짐
소외됐던 업종 반등 기대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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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증시 변동성이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다. 넉넉한 유동성과 경제활동 재개를 가정할 경우 지수가 '숨고르기'를 진행하는 동안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의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 우려에도 지난 22일 뉴욕 증시의 변동성 지수는 오히려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의 변동성 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지난 3,4월보다는 안정적인 수준이었다. 상품 가격 역시 점차 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및 공급 과잉 우려감 에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준까지 하락했던 유가는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에도 유가와 구리 가격의 하락은 -2%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고점인 지난 2월19일 이후 MSCI 국제 지수의 업종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모든 업종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 가운데 유통, 제약·바이오 업종의 회복률이 가장 좋고 은행과 에너지 업종은 가장 회복률이 낮았다. 특히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 3단계 분류에 있는 항공 운송 업종이 특히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 같은 상황은 변하고 있다. 경제 재개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등 에너지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에너지 기업 역시 점차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중이다. 항공주 역시 여전히 부진하지만, 미국 교통안정청(TSA)은 일평균 여행자수가 4주 연속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의 경우 하루 여행자수가 31만8000명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3월23일 이후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항공주 투자심리 역시 최악의 국면을 통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실제 경기 방어에 대해 총력전을 펼치는 미·중 양국의 내부사정을 고려하면 경제적 피해까지 영향을 끼치는 정치 의사결정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대규모 재정적자를 감수하며 진행하는 경기 부양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이 진행 중이라 잡음이 발생하는 기간은 길어질 수 있지만 그 영향력은 과거 미죽 무역분쟁 당시보다 낮다고 본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각국 경제활동 재개의 순조로운 진행 여부다. 이달 중순 이후 점진적으로 봉쇄해제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2차 전염병 확산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넉넉한 유동성과 경제활동 재개를 상정한다면 탄력적 상승은 힘들더라도 업종간 순환매 흐름이 예상된다. 지수가 '숨 고르기'를 진행하는 동안 그간 소외됐던 업종들의 키 맞추기 과정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유가 회복 모멘텀을 고려할 시 소재·산업재 분야의 선전이 기대된다. 반등 구간에서 상승이 더뎠던 대형 가치주가 순환매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로 파급된 비대면 산업의 구조적 성장과 주요 제조업의 리쇼어링(해외에 진출한 국내 제조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것)에 관한 테마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정 시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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