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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00명대에 머무르며 증가세가 둔화되는 분위기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4개 지역에서 884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31만755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한동안 지속해서 하루 1만명대 이상을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9200명으로 1만명대 이하로 떨어진 뒤 전날(8764명)부터 다시 8000명대로 내려왔다.


현지 바이러스 전문가인 아나톨리 알트슈테인 박사는 "이달 2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비슷한 수준에 머물다가 최근 며칠 동안에는 감소세가 나타나 1만명을 넘지 않고 있다. 이는 (신규 확진자) 감소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징표다. 우리는 이미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감염증 증가세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전체 근로자 유급 휴무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한 러시아 당국은 지역별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제한 조치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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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와 모스크바주 등은 건설·제조업 분야 업체의 조업 재개를 허용했지만, 주민 자가격리와 쇼핑몰·카페·식당 폐쇄 등의 제한 조치는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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