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이탈리아 등 유럽 관광대국,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움직임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그리스와 이탈리아, 터키 등 유럽 '관광대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제한했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일부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키리아코스 마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다음달 15일부터 팬데믹에 연기했던 여행시즌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고 일부 외국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입국허용 대상국은 그리스와 이웃하고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안정된 발칸ㆍ발틱국가와 독일, 이스라엘, 키프로스공화국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말 봉쇄를 단행한 그리스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안정됐다고 평가되자 조금씩 봉쇄를 완화해왔다. 지난 4일에는 소매상점들이 정상 영업에 들어갔고 16일에는 해수욕장들이 다시 개장했다. 18일에는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등 야외 유적지들이 다시 문 열었다.
그리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외국 관광객 입국을 전면 허용할 계획이다. 이탈리아는 다음달 3일부터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과 접한 국경을 재개방하고 솅겐협약 가입국에서 오는 관광객은 14일간 격리대상서 제외하기로 했다. 가입국 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솅겐협약에는 유럽연합(EU) 22개 회원국 등 26개국이 가입돼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초 폐쇄했던 공항을 내달 3일 다시 문 열면서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 운항도 허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트리아는 다음달 15일 독일·스위스·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 등과 국경을 재개방 하고, 독일도 오는 25일부터 프랑스·스위스 등과의 국경 통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터키는 20일부터 러시아와 독일, 영국, 그리스, 네덜란드 등 31개국의 의료관광객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또 다음달 중순부터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 항공편을 다시 운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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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 국토안보부는 20일 종료될 예정이던 캐나다·멕시코와 비필수적 여행 제한을 다음 달 22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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