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흡연·음주량 줄였지만 비만율 30% 초과 … 지역 건강조사
남구보건소, 당뇨병 치료율 10년 전보다 14.5%포인트 상승 '보건부장관상'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사회 전반적인 웰빙 문화 속에 대구시민들이 흡연과 음주량을 줄이는 등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각 지표별 구?군간 격차가 심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건강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가 21일 발표한 '2019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 흡연율은 지난해 19.8%로 전년도(21.7%)에 비해 1.9%포인트 낮아졌고,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은 전년 대비 23.1%포인트나 대폭 증가했다.
월간 음주율은 58.6%(전국 60.7%)로 전년대비 2.9%포인트 줄어들면서,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과 함께 전국 중앙값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 2017년도에 비해 3.4%포인트 증가했으나, 걷기 실천율은 44.6%(전국 평균 39.9%)로, 다른 연도에 비해 의미있는 차이를 찾을 수 없었다.
전국적으로 증가추세인 비만율(실측) 부문에서는 대구시민들의 경우 32.5%로 전년(31.3%)에 비해 조금 올랐고,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4.4%로, 전년대비 9%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얘기다.
영양 및 식생활에서 저염선호율(TYPE1)은 45%로, 지난 12년간 5.2%포인트 증가했고, 식품을 사거나 고를 때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영양표시 활용률은 82.1%로, 전년도(80.3%)보다 높아졌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5,1%로, 지난 11년 전(2008년 30.1%)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으며,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던 우울감 경험률은 5.4%로, 전년(3.4%)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구강건강은 저작불편호소율(65세이상)은 지속적 감소로 전국 중앙값보다 낮은 수준이며,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59%)은 증감을 반복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고혈압 및 당뇨병 진단 경험율과 치료율은 증감을 반복하는 추세다. 대구지역 고혈압 치료율(2018년도 93.2%)은 지난 10년 전에 비해 비슷한 수치였으나, 당뇨병 치료율(2018년도 92.3%)은 10년 전에 비해 8%포인트나 높아졌다.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는 22일 개최되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평가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인 남구 보건소 관내의 경우 당뇨병 치료율(2018년 97.5%)은 10년 전에 비해 14.5%포인트나 상승하는 기록을 보였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 건강 분야의 현황과 추이를 파악해봄으로써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건강증진 및 보건사업을 추진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된다"면서 "건강문제에 대해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건강정책을 수립, 취약한 지역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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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시의 201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책임대학인 경북대학교의 기술지원을 받아 훈련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8개 구·군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총 7292명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는 시민의 건강행태, 건강수준, 삶의 질, 안전의식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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