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입인재 최지은, 통합당 당적 10년 보유 논란
총선 후보 등록 과정서 확인
崔 "사실 아냐…곧 입장발표"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4ㆍ15 총선 영입인재인 최지은 국제대변인이 미래통합당 당적을 10년 넘게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했다가 김도읍 통합당 후보에게 패했다. 이후 민주당 국제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9번째 영입인재인 최지은 씨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 씨는 세계은행에서 중국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중국 재정 근대화 사업' 및 '제14차 경제개발계획 수립지원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국제경제전문가 이다./윤동주 기자 doso7@
'민주당을 지지하는 북강서을 당원 및 유권자'라는 명의로 지난 19일 낸 입장문을 보면 "최 대변인은 통합당의 책임당원으로 밝혀졌다"면서 "2010년 2월에 한나라당 서울시당 소속으로 당원 가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어머니가 사용한 후보자 명의의 전화기에서 당비가 2020년 3월까지 10년 동안 이체되어 빠져나갔다"고 했다. 이들은 "어떻게 인재영입 과정이나 전략 공천 과정에서 이중당적이라는 사실이 걸러지지 않았는지 놀랍다. 중앙당에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증명서를 보낼 계획이다. 공천 자체가 원천 무효가 된다"고 주장했다.
부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총선 후보 등록 시기 하루 전인 지난 3월 25일 들어온 최 후보의 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통합당 당적이 확인됐다"면서 "같은 날 통합당을 탈당하고 26일에 민주당 후보로 등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2010년 2월 당시 한나라당(현 통합당)에 입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는 서류로만 확인하기 때문에 어떤 경위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후보 등록 과정에서 본인도 모르는 당적이 확인되는 경우가 더러 있기는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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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변인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제가 가입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오늘 중으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 측 관계자는 "부산시당에서 입장문 작성자에 대한 조사와 징계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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