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파워' 대신 '문화적 영향력'이라 말해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19일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우리말 ‘문화적 영향력’으로 바꿔 부르자고 권했다. 아울러 ‘쇼트 폼(short-form)’과 ‘언박싱(unboxing)’을 대체할 우리말로 각각 ‘짧은 영상(짧은 형식)’과 ‘개봉(기)’를 추천했다.
‘소프트 파워’는 군사력이나 경제제재 등 물리적으로 표현되는 힘인 하드 파워(hard power)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정보 과학이나 문화·예술 등을 앞세워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거나 저지하는 힘을 가리킨다. 명령이 아닌 자발적 동의로 인해 생기는 능력으로,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스쿨의 조지프 나이가 처음 사용했다. 두 기관은 ‘하드 파워’ 또한 ‘물리적 영향력’으로 바꿔 말하자고 했다.
‘쇼트 폼’은 재생 시간이 짧고 간결한 영상을 뜻한다. 그 시간은 수초 이내부터 십여 분 내외로 다양하다. 반대 개념으로는 ‘롱 폼(long-form)’이 있다. 두 기관은 ‘긴 영상’ 또는 ‘긴 형식’으로 대체하자고 했다. ‘언박싱’은 상자를 열어 상품을 개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또는 그 과정을 촬영한 영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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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1~13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이같이 대체어를 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는 위원회다. 국어,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두 기관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대체어를 사용하도록 지속해서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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