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간 기능 개선’ 밀크시슬 국산화 활로 열었다
전국최초 대규모 재배단지 조성, 수입산 대체 신소득 작목 육성 기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전남 해남군은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밀크시슬(milk thistle) 대량재배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올해 산이면과 마산면 일대 28 농가에서 총 26㏊ 면적에 밀크시슬 재배단지를 조성, 170㎏가량의 밀크시슬 씨앗을 수확할 계획이다.
1000㎡당 300만 원 정도의 고소득이 예상되면서 농가소득 증가는 물론 보리·마늘·양파 등의 수급조절 품목을 대체하는 신소득 작물로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흰무늬엉겅퀴로 불리는 밀크시슬은 씨앗 속의 실리마린 성분이 독소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져 간 기능 개선과 해독, 피로회복 등에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에서 유일하게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식품이지만 국내 제품의 원료 대부분이 미국, 유럽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해남군은 국내에 도입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확립된 재배법이 없는 밀크시슬을 신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한국한의학진흥원과 공동으로 농가 실증 연구 사업을 추진, 파종, 수확, 정선 등 재배기술 매뉴얼 개발과 경제성 분석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농가 시범사업을 통해 밀크시슬 대량재배에 성공함으로써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밀크시슬의 국산화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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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관계자는 “고소득 작목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밀크시슬의 재배면적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가공업체와 MOU를 통해 티백, 분말 등 관련 가공품 생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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