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산업 경쟁력 확보·상생 위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 강화할 것"
[인터뷰]이영식 (사)한국가구산업협회장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이영식 신임 (사)한국가구산업협회장(한샘 부회장·사진)의 취임 일성은 '상생'이었다.
14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회장은 "상생 차원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이 온라인몰 등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플랫폼 사업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협회를 이끌게 된 이 회장을 업계에서는 크게 반기고 있다. 1996년 입사해 한샘을 업계 1위의 회사로 도약 시킨 1등 공신인 데다, 이 회장 스스로도 협회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욕이 넘쳐 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은 (한샘을)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기에 바빴다. 이제는 (한샘이)2조원 정도 (매출을) 올리는 회사가 됐다"면서 "이제는 상생 차원에서 가구산업이 산업 전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했다.
한샘은 지난해 7월에야 협회의 임원사로 가입했다. 중량감 있는 기업들로 구성된 협회의 22개 임원사는 그에 걸 맞는 의무를 지게 된다. 임원사 가입 이전의 한샘은 200여 개의 일반 회원사 중 하나로 존재하며 협회의 일에 무관심 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신임 회장의 취임으로 협회의 분위기는 반전됐지만, 가구산업이 맞닥뜨린 현실은 만만치 않다. 올해 1분기 가구 업체들이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준 데 대해 이 회장은 "전년동기 대비 아파트 거래량 증가 등으로 선방했다.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겠지만 하반기는 불투명하다고 봐야 한다"고 경계했다.
가장 큰 위기는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이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구특화 산업지역인 경기도 지역의 업체들이 특히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하고 있는 오프라인 가구대전 행사 등이 빨리 열려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이케아 등의 업체들이 국내 기업들의 기반을 잠식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보완책 마련도 시급하다"면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각종 가구와 생활용품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 환경기준 준수 등을 통해 국내 가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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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의 임기는 지난 1일부터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2일 뒤늦게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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