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 앞두고
축구장 3배 크기의 자연숲 조성 제안

삼성물산이 제안한 반포3주구 내 호수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제안한 반포3주구 내 호수 (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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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를 통해 정비 사업 시장에 복귀한 삼성물산이 반포동 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에 더 큰 베팅을 하고 나섰다. 오는 16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조합 측에 축구장 3배 크기의 자연숲 조성을 제안한 것이다.


1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회사 측은 반포3주구 단지 중앙에 축구장 약 3배 크기에 달하는 2만㎡ 규모의 자연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파트 단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자연숲을 만들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조경을 디자인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뉴욕의 차세대 조경 그룹 슈퍼매스스튜디오와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측이 제시한 안을 보면 단지 내 자연숲 사이에는 뉴욕 센트럴파크를 떠올리게 하는 자연형 호수가 물놀이시설과 함께 조성된다. 한강과 연계되는 반포천은 차별화된 경관 개선과 수질 개선을 통해 입주민들이 산책을 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디자인한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반포3주구 내 자연숲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제안한 반포3주구 내 자연숲 (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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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한강 수변 생태계 복원 자문단인 서울시립대 환경생태연구소와 협력한다. 수질정화시설을 포함한 체계적인 수질 정화 방법을 통해 반포천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단지에서 반포천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약 5㎞의 강변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아파트 조경 트렌드를 선도해온 래미안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측이 이처럼 반포3주구에 공을 들이는 것은 강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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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5층짜리 아파트를 총 17개동 2091가구로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총 공사비가 8087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인데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업계는 이 사업을 따내는 업체가 향후 서울시내 주요 정비사업 수주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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