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이 보여준 '총선 조작 증거'에…진중권 "난리치고 증거는 쥐새끼 한 마리"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1일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날 공개한 '4.15총선 사전선거 조작' 증거에 대해 "난리 바가지를 치고 증거는 쥐새끼 한 마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작해야 그냥 선관위에 투표용지 관리 잘하라고 하고 끝낼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근데 음모론이라는 것은 결코 반박되지 않는다. 전국의 투표함을 다시 다 까집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해도, 음모론적 상상력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라며 "그때는 재검표 자체도 조작됐다고 또 다른 음모론을 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음모론의 문제는 현실감각을 마비시켜 버린다는 데에 있다. 자신들의 주관적 믿음과 객관적 괴리를 심정적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기에, 아예 현실을 떠나 주관적 망상 속으로 가게 된다"며 "문제는 다음 투표도, 그다음 투표도, 망상이 아니라 현실에서 이루어진다. 결국, 현실에서 그들은 영원히 패하게 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표고 나발이고, 개표 마감 한 시간 전에 집계되는 방송사 출구조사의 결과도 여당의 압도적 승리를 말해주고 있었다"며 "개표결과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출구조사도 조작했다고 할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표결과가 여론조사나 출구조사 결과와 현저히 다르게 나타나기라도 했다면 의심을 해볼 만도 하지만, 그런 경우도 아니다"라며 "이번 건은 의혹 제기의 전제조차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 총선 개표조작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서울 서초을 선거 투표지가 놀랍게도 경기 분당을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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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투표 관리관이 도장을 찍도록 돼 있는데 도장이 안 찍혔다"며 "이번 부정선거는 단순한 숫자 재검표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기 어렵다. 검찰이든 법원이든 조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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