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영화는 베니스·토론토국제영화제 등과 협력해 상영

칸국제영화제 코로나19에 가로막혀 "초청작 발표로 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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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은 11일 “올해 영화제를 다음 달 초 초청작 발표로 갈음한다”며 “일부 영화는 베니스·토론토국제영화제 등 몇몇 행사들과 협력해 상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칸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자 개최일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집행위원회는 초청작 발표일을 예고하는 등 개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 결국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0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3만9063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도 2만6380명 나왔다. 사망률은 19.0%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10일에도 확진자 209명, 사망자 70명이 발생하는 등 행사를 치르기 어려운 환경이다.

칸영화제가 아예 열리지 않은 것은 재정 문제에 부딪힌 1948년과 1950년에 이어 세 번째다. 1968년에는 사회변혁운동(68혁명) 여파로 영화제 도중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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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마켓은 내달 22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초청작 발표는 경쟁, 주목할 만한 시선, 비경쟁으로 나눠 발표하지 않는다. 프리모 위원장은 “지금부터 내년 봄까지 개봉이 예정된 영화 목록만 발표한다”며 “이 작품들은 ‘칸 2020’이라는 라벨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와 영화관 산업이 위협받고 있다. 통합과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며 영화산업 재건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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