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방문자 추적, 휴대전화·카드 샅샅이 훑는다
관련 확진자 79명으로 늘어

이태월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11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태월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11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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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정부가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이태원 클럽 일대 자체를 감염원으로 추정하면서 4월 하순부터 5월 초까지 2주가량 기간의 방문자를 모두 찾아 감염 여부를 파악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잠복기를 고려하면 오늘, 내일간의 추적 결과가 2차 대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휴대폰 기록이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 폐쇄회로(CC)TV 등을 살피는 한편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투입 가능한 행정력을 모두 동원키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앞서 "속도가 관건인 만큼 수천 명으로 추정되는 방문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수도권 지역감염의 확산을 최소한의 범위에서 차단하는 것이 지금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자료=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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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8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7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파악된 73명(지역사회 감염 14명 포함)에 오전 0시 이후 확인된 6명이 추가된 수치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해당 기간 클럽 방문자 5517명 가운데 2405명은 연락이 닿았으나 나머지 3000여명은 연락을 받지 않거나 잘못된 연락처였다.

경찰은 각 지자체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8000명 이상의 신속대응팀을 꾸렸다. 대응팀은 향후 이동통신사 기지국 기록이나 신용카드 내역을 살펴 방문자 등을 추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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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새로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5명으로 파악됐다. 신규 환자 가운데 29명이 지역사회에서 나왔다. 서울 이태원 클럽 일대 집단감염으로 환자가 늘면서 지난 3월 중순 이후 꾸준히 줄어들던 격리 중 환자는 두 달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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