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출시 'LG 벨벳' 첫인상은 '슬림하고 예쁘다'
한 손으로 작동 가능한 대화면 장점…카툭튀 완화
동영상 특화 기능 유용하지만 광학 손떨림방지 빠져
가성비 뛰어난 제품 대비 30만원 이상 비싸

LG 벨벳의 화면비는 20.5:9로 가로가 더 길어져 동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때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LG 벨벳의 화면비는 20.5:9로 가로가 더 길어져 동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때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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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 써보니, 슬림하고 예쁘다…가격이 아쉽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LG 벨벳의 첫인상은 예쁘고 날렵하다. 6.8인치 대화면인데도 두께가 얇다. 좌우 끝부분이 완만하게 휜 '3D 아크디자인' 덕분에 한 손으로 충분히 조작할 수 있다. LG 벨벳의 핵심인 물방울 카메라는 메인 카메라 부분을 제외한 렌즈들이 글라스 내장형으로 탑재됐다. 인덕션 디자인과 비교하면 카툭튀(튀어나온 카메라)로 인해 한쪽만 뜨는 불편함이 사라졌다.


LG 벨벳의 화면비는 20.5:9로 눕혔을 때 가로 화면이 더 길어져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몰입감을 높여준다. 퀄컴의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를 탑재했는데 가격 대비 성능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고화질 레이싱 게임을 돌려보면 버퍼링 없이 잘 작동하는 편이다. LG폰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고음질 오디오칩 '쿼드덱' 기능이 빠진 대신 콘텐츠에 최적화된 음질을 찾아주는 인공지능 사운드, 스테레오 스피커 기능이 포함됐다.

동영상 촬영에 특화한 기능들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기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기자가 농구장과 차도가 인접한 홍제천에서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을 켜고 동영상을 촬영했더니 공을 튀기는 소리나 차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영상 속도를 빠르게 돌려주는 '타임랩스' 기능은 5배부터 60배까지 배속을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속도로 영상을 찍을 수 있다.


LG 벨벳 아우라 그레이 전,후면

LG 벨벳 아우라 그레이 전,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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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으로 경의선 철길공원(좌)과 화분(오른쪽)을 근접 촬영 촬영한 사진

LG 벨벳으로 경의선 철길공원(좌)과 화분(오른쪽)을 근접 촬영 촬영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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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메인 카메라(4800만 화소)와 초광각 카메라(800만), 심도 카메라(500만)가 탑재돼 있다. 가까운 사물은 더 세밀하게, 인물 사진은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해준다. 망원 카메라가 빠져 있어 디지털 줌은 10배까지만 지원한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능(OIS)도 없어 줌을 당겨 먼 거리 영상을 촬영할 때 흔들림이 생긴다. 그 대신 디지털 손떨림 방지 기능(EIS)과 영상의 보정각으로 손떨림을 완화해주는 '스테디캠' 기능을 탑재해 단점을 보완했다는게 LG의 설명이다.

3D 아크디자인은 슬림한 디자인 구현을 위해서는 필수 요소이나 호불호는 엇갈릴 수 있다. 디스플레이 파손 위험이 높고 화면이 휘어 몰입감에 다소 방해가 된다는 점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근래에는 엣지의 곡률을 완화하는 추세다. LG 벨벳은 디자인을 중시하고 인터넷이나 동영상, SNS 등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적절한 대안이다. 가격은 89만9800원. 100만원 초중반대인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저렴하지만 최근의 가성비 갖춘 중저가 보다는 30만원 이상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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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는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지만 벨벳은 스냅드래곤 765를 쓴다. 그 때문인지 긱벤치 스코어의 성능 테스트에서 아이폰SE 2세대나 갤럭시A 시리즈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LG 스마트폰의 장점인 '듀얼스크린', 와콤 스타일러스 펜 등의 액세서리가 기본 제공되지 않은 것도 아쉽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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