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펜스 자가격리" 보도…백악관 "일정있다" 반박(종합2보)
부통령 대변인 "내일 백악관 일정 있어"…블룸버그 보도 부인
AP "자발적 외부 접촉 제한"
NBC "며칠간 외부 접촉 조심 할 듯"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측근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결국 자가격리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은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통신은 이날 세명의 관계자를 인용, 펜스 부통령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백악관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회동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통신은 펜스 부통령이 이날 현재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자택에 대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AP통신 역시 펜스 부통령이 자원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데빈 오멜리 부통령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은 자가격리 중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오멜리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이 백악관 의료진의 조언을 이행하고 있으며 내일은 일정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펜스 부통령이 매일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NBC 방송도 관계자를 인용, "펜스 부통령이 이번 한주 낮은 수준으로 일정을 진행할 것이지만 다음주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펜스 부통령이 며칠간은 외부와의 접촉에 조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백악관을 비상상황으로 내몰았다. 밀러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이 주도하는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회의에도 수시로 참석해 확산 공포를 키웠다. 스티브 한 식품의약품국(FDA) 국장,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국장이 곧바로 2주간 자가 격리에 도립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도 낮은 수준의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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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 백악관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사이의 접촉을 제한하는 등의 비상 계획을 세워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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